경기도의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이 장기화된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 사업의 주민 갈등을 풀기 위해 경기도 관계부서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해결책 검토에 들어갔다.
김성태 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건설국 도로정책과 실무진과 간담회를 열고, 국지도 84호선 개설과 관련해 접수된 집단 민원의 진행 경과를 살피며 향후 중재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김 의원이 국지도 84호선 인근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 목소리를 청취한 뒤 이뤄진 후속 조치다. 당시 주민들은 성토(흙쌓기) 및 통로박스 시공 방식으로 도로가 건설될 경우 주거 환경이 훼손되고 마을이 양분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로 구조를 교량 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 도로정책과는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 추진 상황과 그간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된 내역을 공유했다. 이어 주민 측의 요구대로 교량 구조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불가피하게 뒤따르는 추가 사업비 소요와 기술·설계적 한계 요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들의 요구사항 가운데 핵심 쟁점인 ‘교량 방식 전환’을 우선에 두고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수용 가능성을 다시금 타진해 볼 것을 주문했다. LH의 입장 변화나 교량화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 확인될 경우, 주민들 역시 부차적인 요구 조건을 조율해 공사에 협조할 수 있는지 확인하여 양자 간 합의점을 도출해보자는 복안이다.
이어 김 의원은 “LH가 교량 방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비용 때문인지, 구조·설계상의 문제인지 보다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경기도를 통해 LH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협의 가능성이 있다면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방안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장 방문 당시 주민들께 확인해 보겠다고 말씀드린 만큼 우선 경기도 담당부서와 후속 논의를 진행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이어진 민원인 만큼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관계기관과 주민의 입장을 차분히 확인하면서 현실적인 해결 가능성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양승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