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취업사관학교 확대해 AI 일자리 찾아야”
|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찾아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우수사례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장년이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직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간부회의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청년취업사관학교처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AI시대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시대 변화에 맞춰 중장년이 실제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을 구석구석 찾아내고, 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채용 수요에 맞춰 다양한 교육과정을 소규모로 운영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필요하다.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직무를 세심하게 파악해 취업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는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확대하고 25개 자치구에서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중장년이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구조 변화와 기업의 채용 수요를 분석해 중장년 적합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존 경력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자격증 취득에서 기업 매칭과 사후관리까지 취업의 전 과정을 관리·지원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6’에 참석해 중장년 취업 성공 사례를 접하기도 했다. 35년간 중등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63세 시민은 에어컨 설치·유지보수 기술을 배워 백화점 방재실 정규직으로 재취업했고, 병원 사무직과 카페 창업을 했던 46세 시민은 에어컨 분해세척 기술을 익혀 재창업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직종을 적극 발굴하고,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중장년취업사관학교 확대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일하는 보람과 경제적 안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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