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허벅 인천’ 첫선…중국 자전거 동호인 12명 초청
자전거 싣고 바다 건너…강화·영종 달리고 부평서 먹고
바닷길은 배로 건너고, 인천에선 두 바퀴로 달린다. 여행의 동반자는 평소 타던 내 자전거다. 페달을 밟아 허벅지는 탄탄하게, 오르막에선 숨이 ‘헉헉’ 차오르는 자전거 여행상품이 나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위동페리와 함께 한·중 카페리를 활용한 자전거 관광상품 ‘허벅허벅 인천’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름부터 자전거 여행의 맛을 담았다. ‘허벅허벅’은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단련하는 ‘허벅지’와 오르막길에서 터져 나오는 숨소리 ‘헉헉’을 합친 말이다. ‘허벅지가 뻐근해야 제대로 달렸다’는 자전거 애호가들의 공감대에서 착안했다.
상품의 특징은 참가자가 자신의 자전거를 카페리에 직접 싣고 인천항으로 들어온다는 점이다. 여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하는 카페리의 장점을 자전거 여행에 접목했다.
첫 손님은 중국 자전거 동호회 대표단 12명이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인천에서 페달을 밟고 있으며 7일까지 인천 곳곳을 여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시범운영 기간 자전거 선적과 통관·입국 절차, 코스별 노선과 주행 안전관리, 관광시설의 손님맞이 준비 상태 등을 점검한다.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보완한 뒤 정규 관광상품으로 출시한다.
김지안 공사 관광마케팅실장은 “이번 상품은 카페리의 운송 특성과 자전거 여행의 낭만을 결합해 새로운 방한 관광수요를 발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라이더들이 인천의 매력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그 발길이 지역 숙박과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특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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