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283억원·복지 9211억원
생활환경 1091억원·교육문화 497억원
서울 은평구는 2027년도 예산안을 1조 3274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1124억원 늘어난 규모로, 국·시비 보조금과 부동산교부세 등 의존재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구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보건 안전망 강화, 생활환경 및 도시 기반 확충, 교육·문화시설 조성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283억원을 편성했다. 은평사랑상품권 100억원과 배달전용상품권 3억원을 발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문화행사를 지원한다. 창업지원센터 2호점도 조성해 지역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복지·보건 분야에는 9211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금 2816억원, 생계·주거급여 203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472억원, 보육료 지원 457억원 등이다. 기존 아이맘 택시와 1인 가구·중장년 맞춤형 지원사업을 이어가면서 아이맞이지원금과 혼인지원금을 신설한다. 어르신을 위한 ‘은평형 그냥해드림센터’와 ‘은평 시니어라이프캠퍼스’도 새롭게 운영한다.
생활환경과 도시 기반 확충에는 1091억원을 배정했다. 응암2동주민센터 복합문화센터 조성과 은평환경플랜트 대보수를 추진하고, 기존 은평그린모아모아와 인공지능(AI)그린모아모아 사업도 이어간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문화시설 순환버스 운행과 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하는 자전거문화 순환거점 조성도 새롭게 추진한다. 봉산 무장애 누리길과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 도로·하천 정비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안은 구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일상을 지키고 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면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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