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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고 독립정신도 되새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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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탑골공원 등 3·1절 역사적 명소 4곳 소개

1일은 3·1절 92주년이다. 공휴일이라고 마냥 쉬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3·1절 명소를 찾아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28일 3·1절 관련 역사적 명소 4곳을 소개했다.

1919년 독립선언문이 처음으로 낭독된 종로구 종로 2가 탑골공원은 3·1운동의 진원지다. 당시 수만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대한문으로 향했던 유서 깊은 장소다. 지금도 탑골공원에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장소인 팔각정, 독립운동 부조판, 민족 대표 손병희 선생 동상 등 많은 기념물이 있다.

시는 1991년 공원을 사적 제354호로 지정했으며 2001년 ‘3·1운동 성지’로 재정비 사업을 벌여 2002년 다시 문을 열었다.

마포구 마포동 마포전차종점은 3·1운동 당시 탑골공원을 출발한 시위 군중 중 2000여명이 모여 저녁까지 만세 시위를 벌인 곳이다. 당시에는 서대문에서 들어오는 전차의 종착역 자리였으며 현재는 마포대교 북단 불교방송국이 있는 다보빌딩이 자리하고 있다.

서대문구 현저동에는 일제 강점기 역사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서대문독립공원이 10만 9000여㎡ 규모로 들어섰다. 순국선열추념탑, 3·1독립선언 기념탑, 독립문, 독립관 등을 갖췄다. 특히 1908년 지어져 국내외에서 활동한 수많은 독립투사가 투옥됐던 옥사에는 오늘날 시민들이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자리 잡고 있다.


중랑구 망우동의 서울시립망우추모공원은 오세창, 오재영, 한용운, 장덕수, 조봉암 등의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이 안장된 곳이다. 이곳에는 각계 유명 인사의 묘역과 산책로, 연보 기록비도 있어 민족 역사와 문화에 큰 공을 세운 이들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3-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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