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수직정원·바닥 조명 등 제안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30일 ‘제3기 서초 가치 디자인단 활동공유회’를 열고 주민들이 제안한 골목길 개선 아이디어 138건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서초 가치 디자인단’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사업이다. 2024년 공원, 지난해 하천에 이어 올해는 골목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활동에는 주민과 디자인 전공 대학생 등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골목길 5곳을 방문해 현장을 조사하고 세 차례 워크숍을 거쳐 보행 안전과 공간 활용, 이웃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옹벽을 활용한 수직정원 조성,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나뭇잎 모양의 바닥 조명 설치, 이동수단 통합 주차 공간과 계단형 휴게공간, 블록별 테마정원 조성 등이 있다. 대상지별 특성을 고려해 골목길의 불편 요소를 개선하고 자투리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제안된 아이디어를 향후 골목길 개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이 생활 속 불편을 발견하고 더 나은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걷고 싶고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2026-11-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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