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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8년 넘는 준비 끝에 30일 개관

한성백제부터 이어온 고도 서울의 역사를 조명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8여년 준비 끝에 오는 3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문을 연다고 서울시가 23일 밝혔다.


오는 30일 개관하는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의 전경.
서울시 제공
●1만 4894㎡ 규모로 조성

1만 4894㎡ 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은 인근 몽촌토성과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외관은 해상강국 백제의 배를 형상화했다. 3개의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야외전시공간 및 로비·편의시설 등을 갖췄으며, 총 4만 2311점에 달하는 유물들이 주제·시기에 따라 나눠 전시된다. 특히 전시실 곳곳에는 실물크기 모형, 디오라마, 매직비전 등 다양한 보조 자료를 전시해 흥미로운 유물 감상을 돕는다.

박물관은 또 시민 평생교육장 역할도 하게 된다. ‘한성백제 아카데미’, ‘야호! 박물관놀이터’ 등 연령별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주변 몽촌토성·풍납토성과 연계해 놀토 역사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전자도서관도 설치돼 서울의 선사·고대사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연령별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박물관은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9월 14일까지 ‘백제의 맵시- 옷과 꾸미개’전을 연다. 한성백제의 복식원단 9종, 복식 25종, 장신구 70여종을 전시해 당시 백제의 의복문화 전반을 소개한다.

●몽촌·풍납토성 연계 역사체험

이종철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추진단장은 “박물관 개관은 수도 서울 역사의 지평을 1080년으로 넓힌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아직 진행률 10%에 그친 풍납토성 발굴을 이어가는 등 한성백제에 대한 역사 조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4-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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