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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브리핑] 김성환 노원구청장 “공익요원, 머슴 부리듯 하면 아니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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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신규요원 대상 고충 듣고 조언… “매월 대화해 346명의 멘토 역할 할 것”

“우리 구에 배치받은 공익근무요원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면서 꾸준한 대화를 통해 고충 해소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복무 의욕을 높이는 데 최대한 힘쓰겠습니다. 우리를 포함해 모두를 위해서죠.”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346명에 이르는 구청 공익요원들의 멘토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신규 발령을 받은 공익요원 13명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소감과 고충사항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소집해제 예정인 15명과 복무하면서 느꼈던 속내와 어려웠던 점을 털어놓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했다. 앞으로 소집해제 대상자는 분기별로, 공익근무요원 전입자는 매월 한 차례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을 가짐으로써 공익근무요원들의 복무관리에 따른 의사소통과 신뢰를 쌓아갈 방침이다.

구청이나 보건소, 주민센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익요원은 부족한 일손을 메워 주기 때문에 지방행정에 없어서는 안 될 인력이다. 하지만 일부에선 머슴 부리듯이 막 대하거나 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게 현실이었다. 현역병과 달리 집에서 출퇴근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다 보니 중범죄 혐의로 구속된 공익요원은 2009년 60명에서 2010년 94명, 지난해에는 102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구에서 근무 중인 공익근무요원 5명도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구에서 병무청에 복무부적합자로 소집 해제를 요청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구 소속 정신보건센터에서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으며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소집 해제를 당한 당사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는 보장도 없고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7-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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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