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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학생들 알찬 재능기부

골목 시장이 젊은이들의 재능 기부로 활기를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시립대 사회공헌 동아리 인액터스와 답십리 현대시장 상인회의 결연으로 시장 내 가판을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립대 사회공헌 동아리 인액터스 회원들이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탈바꿈시킨 답십리 현대시장 가판들.
동대문구 제공
재능 기부에 나선 학생들은 3개월 동안 세 차례 수정 작업을 거쳐 24개 가판 도안을 마쳤다. 새롭게 꾸며진 가판은 각종 홍보지를 부착해 지저분했던 기존 가판을 깨끗하게 만드는 환경 개선 역할은 물론 상점 안내 역할도 하게 됐다.

이전엔 전통시장 환경 개선은 아케이드 위주로 진행됐다. 그러나 답십리 현대시장의 경우 아케이드 설치와 같이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으면서도 대학생들과 상인회의 협력으로 전통시장 분위기를 확 바꾸게 됐다.

또 대학생들이 직접 현대시장 홍보 동영상을 촬영, 연출해 시장에 설치된 TV 모니터를 통해 방송하는 등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큰 힘을 얹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애쓰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6-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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