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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세계 최대 수소타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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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63만㎾h 에너지 생산… CO2 991t 감소 효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이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들어섰다.

울산시는 9일 LS니꼬동제련 사택에서 ‘수소연료전지타운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타운은 지난해 8월 사업비 88억원(국비 52억원, 시비 19억원, 민간 17억원)을 들여 착공했다. 수소타운 사업은 산업체의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전용 배관을 통해 가정이나 공용시설 등 수요처로 보낸 뒤 연료전지로 비축해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번에 조성된 수소타운은 LS니꼬동제련 사택 140가구와 체육관 및 기숙사, 온산읍사무소, 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비피화학이 수소를 생산하고 SPG산업을 통해 각 수요처에 공급된다. 이렇게 공급된 수소를 에너지로 만드는 수소연료전지는 LS니꼬동제련 사택에 1㎾짜리 1개씩(140개), 체육관에 10㎾짜리 1개, 기숙사에 5㎾짜리 6개가 설치됐다. 온산읍사무소와 홍보관에는 5㎾짜리 1개씩이 보급됐다.

울산시는 수소타운 가동으로 연간 263만㎾h의 에너지 생산과 어린 잣나무 38만 그루 식재, 이산화탄소 991t 발생 억제 등의 환경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하는 가정의 경우 일반 전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3분의2가량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월 300㎾h의 전기를 사용하는 주민은 월 4만원, 연간 48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소를 빼고 시설 규모와 에너지 생산량 면에서 세계 최대다.

시는 수소연료전지의 약점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연료전지, 공급 배관, 가스 차단 시스템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수소 공급 전문 업체인 SPG산업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과 4개 연료전지 제조사에 대한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07-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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