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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도서관들 새단장계획

서울 양천구는 내년 하반기까지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을 핀란드 헬싱키 중앙우체국 음악도서관처럼 리모델링한다고 11일 밝혔다. 음악 서적과 악보, 레코드 등 음악 자료를 갖추고 무대, 연주실 등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신개념 문화교류 공간을 제공할 생각이다.

2006년 개관한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은 책 3만여권을 보유한 양천구 대표 구립공공도서관으로 등록 회원 1만 3347명, 연 이용자 8만 5000여명이다. 구는 디지털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살리고, 비효율적인 시설을 전면 개·보수하기로 했다. 사용하지 않는 비디오 감상실 등 유휴공간을 특성화된 음악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키고 낡은 시설을 개선해 어린이 열람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봄 개관을 앞두고 공사 중인 갈산공공도서관은 양천구의 꿈과 스토리를 갖춘 도서관으로 짓는다. 2층 전체를 어린이도서관인 상상꿈나무, 일반열람실인 3층을 지식큰나무, 북카페인 5층은 이야기나무라는 이름을 붙인다. 상상꿈나무는 책이라는 무게를 내리고 놀이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으로 만든다. 각각의 공간을 재미있는 분위기와 흥미로운 동선으로 구성한다. 놀이 독서공간, 가족 독서공간, 숲 속 독서공간, 엄마랑 아기랑 독서공간이 배치된다. 지식큰나무는 현대적인 분위기로 종합정보공간을 제공한다. 이야기나무는 옥상정원과 연계해 차와 함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꾸민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1인당 독서율과 도서관 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 핀란드처럼 도서관 천국을 목표로 ‘구립도서관 건립 중장기 계획’을 세워 도서관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11-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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