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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삼양아케이드 외벽 색칠…간판 교체·LED조명으로 새단장

서울 강북구는 3일 미아동 삼양사거리에 있는 삼양아케이드 건물 외벽 도색과 기존 불법 간판을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모두 교체 정리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개선 노력과 구의 지원에 힘입었다.

삼양아케이드는 1971년 지어진 건물. 처음부터 지역의 중심상권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으나 주변 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 고급아파트촌으로 변해 가는데 홀로 미개발된 채 남겨졌다. 40여년에 이르도록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낡은 외관에다 무질서한 간판까지 겹쳐 지역 이미지를 흐린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개선방안도 모색했지만 건물주 등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차에 구에서 정비계획을 만들어 비용 일부 지원과 함께 건물을 간판개선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건물 내 33개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정비 설명회’를 열어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주민들도 건물주와 세입자로 이뤄진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통해 점포별로 어울리는 간판 디자인을 내놓는 등 호응했다. 그 결과 95개의 불법 간판, 창문 선팅지 등을 LED 등으로 통일하고, 건물 외벽도 회색 톤으로 맞췄다. 또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위해 ‘삼양아케이드 간판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 간판을 새로 달 경우 위원회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건물이라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낳을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주민과 구가 함께 머리를 맞댄 민관협력의 경험도 LED간판처럼 선명하고 오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12-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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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