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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제로 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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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문가들과 예방 토론회, 내년엔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강북구가 자살률의 지속적인 하락에 힘입어 자살률 제로에 도전한다. 구는 18일 미아동 궁전회관에서 강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강북구 자살예방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연다. ‘강북구 생명지킴이, 우리의 이슈와 기회는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복지관, 강북구알코올상담센터, 자원봉사단체, 적십자단체, 학교 보건교사, 응급의료기관, 약사회, 전문의료기관협회, 한의사회, 강북구 사회복지 공무원, 보건소 등 지역 내 자살 방지와 관련된 이들이 참여한다. 개방형 집단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안된 정책에 대해서는 우선순위투표 등을 통해 즉각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자살예방을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자살이 결국 기댈 데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점을 감안, 공동체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 이들을 다독이자는 것이다. 13개 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강북구생명지킴이 활동을 통해 자살예방 홍보, 자살위험군 발굴, 지속적인 상담 활동 등을 벌인다.

이처럼 구가 적극적으로 ‘자살률 제로’를 외치는 것은 자살인구가 급격히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2011년 인구 10만명당 37.7명에 이르던 자살인구가 지난해 26.9명으로 크게 줄었고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60세 이하 자살위험군 발굴, 자살비율이 높은 남성 집단에 대한 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자살률 제로를 달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12-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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