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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국의 책이 한곳에 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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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다문화도서관 개관

다문화 가정, 이주노동자와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성북다문화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월곡동 소재 성북정보도서관 1층과 3층에 300㎡ 규모로 들어선 다문화도서관은 책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운 것이다. 가수 인순이(57)가 명예관장이다.

다문화도서관은 어린이열람실과 특화열람실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담 인력이 3명까지 배치된다. 1층 어린이열람실에는 세계 20여개국 영유아 그림책과 두 나라 언어로 한꺼번에 쓴 동화책 2000여권이 비치돼 있다. 북카페도 들어섰다. 3층 특화열람실에는 성인 대상 다국어 도서 및 세계 각국 사전, 다국어 한국어 학습 교재 등 3000여권이 구비됐다. 인터넷 검색을 위한 컴퓨터와 세미나실도 갖췄다. 앞으로 다문화도서관은 도서 열람뿐 아니라 다양한 세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 공유와 소통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관내 대사관저 38곳과 손을 잡는 한편 기업 및 대학과 연계해 다문화도서관이 이주노동자부터 결혼 이민 여성, 유학생, 상사원 가족까지 아우르는 등 다양성이 공존하고 상호주의가 살아 있는 그루터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1-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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