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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공무원] 전북도 이정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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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등 ‘5대 작은 시리즈’ 농어촌 주민 삶의 질 확 바꿔

전북도에서 근무하는 이정석(48·행정 6급)씨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공무원으로 통한다. 전북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삶의 질 향상’ 시책을 원년부터 담당해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정석 씨
이씨는 2년여 전 전북도의 ‘삶의 질 정책과’, ‘삶의 질 기획계’로 발령받자마자 새로운 시책 수행 임무를 부여받았다. 민간 부문에서 할 수 없는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자는 특수 사업이었다.

그는 각 실무부서와 머리를 맞대고 밤을 새워가며 토론과 회의를 거듭한 끝에 ‘5대 작은 시리즈 사업’을 추진하는 골격을 마련했다. 한번 맡은 일은 밤을 새워서라도 해내는 책임감과 원만한 대인관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5대 작은 시리즈를 완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씨는 우선 농어촌지역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목욕탕과 영화관을 주목했다. 군청 소재지에도 없는 ‘작은 영화관’과 ‘작은 목욕탕’을 지자체가 만들어 주민들에게 실비로 문화 혜택을 주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도청 실무 부서는 물론 시·군 관계자들조차 성과를 의심하고 사업 취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씨는 계획을 구체화해 시책별로 도청, 시·군 담당자들을 설득하고 서로 소통하는 데 주력했다.

사업을 추진하려면 적지 않은 예산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다. 이번에는 도의원들을 설득했다. 그는 시·군의 기초의회 의원들도 방문해 입이 닳도록 설명을 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도 시·군을 방문할 때마다 작은 시리즈 시책사업을 홍보하며 이씨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작은 목욕탕과 작은 영화관, 작은 도서관, 작은 미술관, 동네체육시설 등 5대 작은 시리즈 사업은 추진 첫해부터 예상외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내용을 뜯어 보면 진정 주민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전북도가 처음 시작한 작은 시리즈는 박근혜 정부 들어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모델화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전북 지역에는 현재 작은 영화관 8개, 목욕탕 47개, 미술관 18개, 동네체육시설 118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씨는 “1991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가장 보람 있는 일이 작은 시리즈 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분야를 더욱 세밀하게 연구하고 기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3-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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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