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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에서 예술로… 고물상 담장 ‘아름다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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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공고 재능기부 태극기 벽화

고물상 담장이 아름다운 벽화로 변신했다. 화가들은 지역 고교생이다.

서울 송파구 거여1동은 구민에게 흉물 덩어리였던 양산로변(오금로56길28) 고물상 담장을 송파공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답게 꾸몄다고 19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10여명이 가로 30m, 높이 2.5m 담장을 ‘나라 사랑, 태극기 사랑’이란 주제를 단 멋진 그림으로 장식했다.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와 밝게 웃는 어린이의 모습을 통해 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했다. 조주식(거여1동)씨는 “송파공고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벽화가 지저분했던 동네를 환하게 바꿔놨다”면서 “주민들도 국경일에 국기 달기 등 나라사랑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지저분한 담장 개선 사업에 지역 청소년과 주민의 재능기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구는 페인트와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그림의 테마와 작업은 주민이 나눠서 하는 방식이다. 거여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고물상 이전 때까지 송파공고와 함께 벽화를 보완·유지관리할 예정”이라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주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8-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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