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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가구에 가벼운 스프레이 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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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990가구에 내년까지 지급

소화기 무게는 보통 3㎏이 넘어간다. 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해도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이 소화기로 불을 끄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 집에 소화기가 있어도 사용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 관악구는 보행이 자유롭지 못한 중증장애인 가구에 스프레이식 소화기를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장애를 합쳐 2만 1000여명이다. 이 중 소화기 보급 대상자는 장애등급 1~3급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2종에 해당하는 990가구다. 구는 다음 달까지 495가구에 대한 보급을 마치고, 나머지 495가구에 대해선 내년에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인 소화기보급사업은 유종필 구청장이 지난 7월 민선 6기 취임식을 생략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관악산 무장애숲길에서 간담회를 가진 직후 장애인 불편사항을 검토해 마련한 45개의 장애인 종합대책 중 하나다. 유 구청장은 민선 6기 핵심 사업으로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37개 사업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10-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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