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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카지노 신규 허용에 도민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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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외국인 카지노’ 신규 허용을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 의견을 압도했다.

인터넷 언론인 ‘제주의소리’가 최근 제주지역 오피니언 리더 463명(공무원 93명, 교육계 44명, 경제계 52명, 전문직 90명, 1차 산업 종사자 27명, NGO 36명, 기타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인 카지노(신규) 허용을 47%가 ‘안 된다’고 응답했다.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4%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였다. 원희룡 지사가 추진 중인 ‘카지노 규제·감독 기구 설치를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는 조건부 찬성 의견은 46%였다. 또 원 지사가 밝힌 ‘대규모 카지노 2~3개로의 구조조정’ 방안은 반대 의견이 많았다. ‘제주 카지노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은 29%인 반면 ‘중국자본에 카지노를 허가해 주기 위한 꼼수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60%나 됐다.

현재 지난해 11월 원 지사가 도의회에 제출해 계류 중인 ‘카지노업 관리·감독에 관한 조례안’ 처리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9%가 “충분한 공론화가 진행될 때까지 처리를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도의회는 도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안건 상정을 보류한 상태다.

중국자본인 란딩그룹과 싱가포르 겐팅그룹의 합작법인인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역사공원 252만㎡ 부지에 1조 8000여억원을 들여 대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5-02-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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