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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아이옷 나눠입는 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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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어린이집과 손잡고 아이옷 공유사업 추진

아이 옷을 이웃과 서로 나누는 ‘아이 옷 공유 사업’이 활성화 된다.

관악구는 이달부터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인 ‘키플’과 손잡고 ‘아이 옷 공유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 옷 공유 사업은 금방금방 자라는 아이들의 작아진 옷을 어린이집을 통해 이웃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요즘 아이가 1명인 집이 많아 깨끗한데도 버려지는 옷들이 적지 않다”면서 “얼마 입지 못한 옷을 이웃과 나누고 자원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19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관악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공유기업인 ‘키플’과 아이 옷 공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구는 지역의 어린이집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유사업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은 학부모들로부터 아이 옷을 모으는 역할을 맡는다. 공유기업인 키플은 옷을 수거해 주민들이 아이 옷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키플은 주민이 어린이집을 통해 옷을 전달하면 키플이 수거해 물품을 평가하고, 평가금액의 7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주민들은 이 포인트를 활용해 키플의 온라인 옷장에 올려진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이웃 옷뿐 아니라 전국에서 공유한 옷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달 26일까지 어린이집을 통해 아이 옷을 모아 키플에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정해진 날짜에 어린이집에 아이 옷을 전달하거나 택배를 통해 키플로 직접 보내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는 지난해 공유사업촉진조례를 만들어 물건, 공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용도를 여러 개로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공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5-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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