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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네서점, 공공도서관 납품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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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비용 절반 협동조합 등에 수의계약

인천시가 지역서점들에 공공도서관 도서 납품 길을 열어 주기로 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도서관 등 시 산하 8개 공공도서관이 사들일 도서 총액의 절반을 인천서점협동조합 또는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의 도서정가제 도입 이후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한다는 취지의 경쟁입찰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동네서점 살리기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시 산하 공공도서관의 올해 도서 구매 예산은 7억원이다. 시는 행정자치부 등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1000만원 이하의 도서 구매에 한해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 기업과의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인천지역 서점은 2003년 107곳에서 지난해 60곳으로 10여년 만에 50곳 가까이 사라졌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 서점들은 학교나 공공도서관 등 공공기관으로의 도서 납품 협업을 위해 지난해 4월 인천서점협동조합을 출범했다. 그러나 공공도서관의 까다로운 입찰조건으로 대형 도서 도매업체들보다 도서 납품 실적이 한참 뒤떨어진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6-01-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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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