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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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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1번지 복원할 것” 이주 늘어… 표심 변화 관측도

노회찬(60) 전 정의당 대표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노원병과 창원 성산구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던 중 마음을 굳혔다. 노 전 대표는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을 복원하라는 당원들의 명령과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성산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대표
그는 “경남의 정치 1번지 창원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바꿔 나가겠다”며 “창원에서 야권연대의 모범을 창출해 경남과 부산, 울산으로 확산시켜 정권 교체를 위한 영남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표는 창원에 별다른 연고가 없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저의 생애 첫 직업은 전기 용접사였다”며 “저의 고향이 어디냐는 물음에는 노동자 서민의 땀과 눈물,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 나의 고향이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진보 세력은 갈라서고 상처 입고 온 동네의 천덕꾸러기처럼 되었다”면서 “시행착오에서 교훈을 얻고 성찰과 혁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성산구 현역 의원은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다. 창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어 노동계 결집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성산구는 노동계 성향 유권자가 많아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재선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곳곳에서 오래된 아파트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거주자들이 의창구 북면 등 다른 지역구로 많이 이주해 표심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6-0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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