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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 미군기지 65년만에 주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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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미군부대 터인 강원 춘천 캠프페이지와 원주 캠프롱이 65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10일 춘천시와 원주시에 따르면 미군부대 터로 남았던 캠프페이지와 캠프롱이 최근 등기 이전과 매입 대금 완납 등의 절차를 마쳤다.

춘천시의 최대 노른자위 땅인 캠프페이지 터 59만㎡는 지난 9일 등기 이전을 마쳤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건설된 이후 65년, 2005년 3월 폐쇄된 지 10년 만이다. 시는 2012년부터 5년간 국방부에 분할 납부해 온 캠프페이지 부지 매입 비용 1643억원을 지난달 모두 완납했다. 쳤다. 시는 캠프페이지 터 개발 방향을 시민 여가와 관광 거점을 겸한 복합공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원 속에 한류와 어린이 낭만 힐링을 주제로 체육과 공연, 전시시설, 박물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주민, 단체별로 의견과 전문가 및 시정 자문기구인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의 자문, 시의회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기본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도 태장동 캠프롱 공여지 34만㎡에 대한 토지매입 협약대금 665억원을 최근 완납했다. 6·25전쟁 중이던 1952년 원주에서 창설된 캠프롱은 한·미 연합작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기름유출 사고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협약 대금을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완납한 만큼 원주시는 캠프롱 부지 조기 반환과 공원 조성사업 추진 등이 급물살 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한 뒤 국방부와 토지매매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60여년간 군사시설로 이용되던 미군기지에 문화·체육·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이 조성될 것”이라며 “원주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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