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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서재부터 공유 자동차까지. 1인 가구가 늘면서 함께 쓰고 나눠 쓰자는 ‘공유경제’도 도시의 화두로 떠올랐다. 서울 동작구에선 올해부터 주민들끼리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유 부엌’을 선보인다.

동작구는 다음 달부터 노량진동의 자원봉사센터 지하 식당에 공유 부엌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공유촉진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1인 가구 주민들끼리 매주 토요일마다 한곳에 모여 밥을 지어먹고 소통할 수 있다. 혼자 있으면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먹기가 쉽다. 공유 부엌은 이런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하게 해주고, 단절된 도시에서 이웃과 유대를 다지는 장을 열어주는 공간이다. 참여자가 음식 재료를 구입해 오면 공유부엌 매니저(강사)의 안내에 따라 다 같이 조리를 해서 먹게 된다.

구는 사전 신청한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음식을 만들어보지 않은 이들을 위해 강사도 초빙한다. 인근 아파트 등지에서 다년간의 요리 경험을 가진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는 형식이다.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종류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수시로 구 자원봉사센터에 전화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공유 부엌의 참여 조건은 구의 주민이기만 하면 된다. 꼭 1인 가구가 아니어도 구에 사는 직장인 등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정정숙 동작구 자치행정과장은 “밥을 나눈다는 것은 각자의 생활을 공유하고 미래의 꿈과 비전을 함께 하는 것”이라면서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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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