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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지하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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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오늘 기본 구상 주민설명회 3.5㎞ 구간… 6000억원 소요

용산구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돼 온 경원선 철로의 지하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용산구는 6일 오후 3시 30분 용산청소년수련관 4층 소극장에서 경원선 지하화 기본 구상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구가 지하화를 추진하는 경원선 구간은 용산역부터 반포대교 북단까지 3.5㎞ 구간(지도)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을 가로지르는 철로 탓에 도심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고 기차가 내뿜는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 때문에 민원도 많았다”면서 “주민들에게 지하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3월 경원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으며 결과는 오는 30일 나온다. 용역은 구간 현황 조사 분석, 지상 철도로 인한 문제점과 특성, 지하화 방안과 계획 수립, 철로 상부 지역과 역세권 개발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구는 주민설명회 이후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지상철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인 만큼 국책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 3.5㎞ 지하화하는 데 6000억원가량 들어간다. 경원선 용산구간을 지하화해야 국내 첫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이나 도심 녹지축 연결을 목표로 한 서울시의 녹지계획 등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지역을 지나던 또 다른 철로인 경의선을 최근 지하화한 뒤 폐선로를 따라 숲길을 꾸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인 용산은 도심 철도 노선으로 지역이 끊어져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면서 “경의선 철도 지하화에 이어 경원선도 반드시 지하화해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9-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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