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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위한 보금자리… 금천 전국 첫 노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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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어둡던 반지하를 벗어난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이렇게 친구들까지 생기니 이제 여한이 없어.”

차성수(오른쪽) 서울 금천구청장이 23일 독산2동 ‘보린햇살’ 집들이를 마치고 입주 어르신과 집구경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30명의 홀몸 어르신들이 진정한 ‘보금자리’를 찾았다. 서울 금천구가 지역 홀몸 어르신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마련한 임대주택에 입주한 것이다. 그동안 반지하를 전전했던 어르신들이 밝고 깨끗한 방을 얻었고 어르신끼리 이야기하고 서로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공간 등도 생겼다.

금천구는 지난 23일 독산2동 ‘보린햇살’과 시흥4동 ‘보린함께’ 주택에서 홀몸 어르신의 입주를 축하하는 집들이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탄생한 보린주택과 보린두레주택에 이은 3·4호점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금천구 보린주택 사업은 지난해 독산2동 ‘보린주택’, 시흥3동 ‘보린두레’을 열었고 이번에 독산2동 ‘보린햇살’, 시흥4동 ‘보린함께’ 주택까지 총 56가구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주었다. 이 주택은 입주민이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공유 공간과 노인 편의를 위한 승강기, 공공요금 절감에 도움을 줄 태양광설비를 갖췄다. 또 주차장 일부를 인근 주민에게 유료 개방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주택 관리비로 활용한다. 보린햇살 주택은 지상 5층, 연면적 499㎡ 총 14가구 규모이고 보린함께 주택은 지상 5층, 연면적 454㎡로 16가구 규모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입주민은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무모한 도전 같았던 노인전용 임대주택 사업이 작은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함께 모여서 노년을 즐기고 서로 아픔과 고통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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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