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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퍼 친필사인 모자 수백점 새달 고양체육관에 영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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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경기 고양체육관에 세계여자프로골프계를 뒤흔든 우리나라 유명 여성 골퍼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모자 수백점이 전시된다.

이병진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이 모자들은 30여년간 골프·농구·아이스하키 등의 종목에서 스포츠전문 기자로 활약한 이병진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수집한 것이다. 이 전 국장은 지난해 8월 고양시에 골프 모자와 골프공, 골프 관련 서적, 사진 등을 기증했으나 그 다음달 급성 담도암으로 운명했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고양체육관 로비를 전시공간으로 택했다.

전시공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구옥희(2013년 작고), 해외 대회 우승기록 25회로 한국여자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끈 박세리,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코리안 돌풍’을 일으킨 김미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골퍼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골프 모자 200여점이 영구보존된다. 또 국내외 각종 대회 공식모자 및 골프장 로고가 새겨진 기념 모자 178점도 공개된다. 1990~2000년대 초반 국내외 골프대회 공식 모자, 골프장 기념 모자 등도 눈길을 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7-04-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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