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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리~포천고속道 통행료 홈피에 슬그머니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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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지자체 통보 전 공개

“예상보다 비싸” 양주 주민 비난
포천시도 “통보 못 받았다” 불쾌


30일 0시 개통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가 공식 발표 없이 홈페이지에 슬그머니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서울북부고속도로㈜에 따르면 서울 암사대교 부근 남구리 IC부터 경기 포천 경복대 앞 신북 IC까지 44.6㎞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3800원으로 결정됐다.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는 1900원, 의정부 민락지구까지는 2500원, 양주 옥정신도시까지는 3300원, 포천시청 앞까지는 3600원이다. ㎞당 85.2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평균치 48.8원보다는 비싸고 주요 민자고속도로 평균치 123.1원보다 싸다. 서울북부고속도로의 이런 태도에 대해 양주 옥정신도시 입주민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예상했던 수준보다 비싸다”는 비난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당초 통행료 3600원 안팎을 예상했던 포천시 관계자도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휴게소는 포천 방향으로는 별내에, 서울 방향으로는 의정부에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는 경기북부지역 첫 남북 연결 고속도로다. 5년간 2조 8723억원을 투입했다. 2025년 세종시까지 연결된다. 향후 구리~안성(71㎞), 세종~안성(58㎞)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충남 및 호남까지 1시간 이상 단축될 수 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포천시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포천시와 양주시는 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포천·가평·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만성 교통정체로 수년 전부터 변동이 없었으나 이동시간 단축으로 미분양 산업용지 분양과 체류 인구 증가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7-06-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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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