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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이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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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가구의 에너지 사용량 60% 신재생에너지 활용해 자체 생산

‘온종일 에어컨을 틀어도 한 달 전기료를 5만원만 내는 게 가능할까.’
김성환(오른쪽 세번째) 노원구청장이 지난 4월 13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조성되는 ‘제로 에너지 주택’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 노원구가 5일 에너지 비용을 이처럼 획기적으로 낮춘 ‘제로 에너지주택’을 조성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로 에너지주택은 노원구와 국토교통부, 명지대가 함께 국가 연구개발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노원구 하계동에 8월 말 준공되며 115가구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입주 대상은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다. 이 중 노원구(1순위) 또는 서울시(2순위)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70가구, 노원구 거주 고령자에게 12가구를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33가구는 노원구 또는 연접지역(서울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에서 근무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일반공급한다. 입주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이며 예비입주대상자 선정 결과는 10월 20일 오후 4시에 발표한다.

제로 에너지주택은 태양광발전, 지열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단지 내 필수 에너지의 사용량 60%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에너지 생산 주택단지다. 고성능의 단열, 창호 등의 자재로 건축, 바깥과 실내 공기를 차단해 집안의 냉난방을 빼앗기지 않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앞서 구는 에너지 제로주택 조성을 위한 실험용 주택을 설치하고, 24시간 에어컨을 틀어 25도를 유지할 때 사용하는 전기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같은 면적의 일반주택에서는 700㎾를 사용, 전기료가 37만 4000원에 달했으나 실험용 주택에서는 233㎾로 5만원 정도 부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7-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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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