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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선별진료소 건립… 제2 메르스 사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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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의심환자 이송대기실

동선 분리 구조… 새달 본격 운영

2015년 5월 바레인에서 입국한 68세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해 12월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186명에 달했다. 메르스의 명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이후 정부의 안일한 대처는 큰 피해를 낳았다. 평상시의 예방책이 중요한 이유다.

서울 강동구가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 이송대기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건립하고 다음달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소식은 다음달 1일 강동구보건소 뒷마당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2015년 9월부터 선별진료소 건립을 추진한 결과 지난 6월 완공했다. 감염병 확진 환자를 병원으로 수송하기 전까지 격리할 수 있는 이송대기실을 갖춘 것은 강동구가 서울에서 처음”이라고 29일 설명했다.

감염병 유무를 확인하는 선별진료소는 강동구보건소 뒷마당에 있으며 지상 1층 68.04㎡ 규모의 시설 1동 8실(전실, 대기실, 진료실, 검체실, 이송대기실, 폐기물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다른 환자가 감염되지 않도록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와 방문자의 동선을 분리한 구조로 설계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지 않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8-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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