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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수변 관광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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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름다운 길 100선’
남측 제2순환도로 미완성
주민 30㎞ 우회하는 불편
‘옥정호 수변 관광도로’는 섬진댐 건설로 조성된 옥정호 주변을 순환하는 도로망이다. 이 도로는 다목적댐이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개설해야 하지만 1965년 댐이 준공된 지 52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완의 길로 남아 있다.


옥정호를 중심으로 북측 제1순환도로(지방도 749호)는 이미 개설됐다. 이 도로는 호수를 휘감아 도는 경관이 아름다워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도로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됐다.

그러나 남측 제2순환도로(지방도 717호)는 24㎞ 가운데 15.8㎞가 미완성돼 댐 주변 지역이 고립됐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가 낙후됐고 운암면 주민들은 면 소재지에 가기 위해 20~30㎞를 우회해야 한다. 지난 50년간 임실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손해가 26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실군은 이 도로 개설을 여러 차례 중앙정부에 건의했지만 번번이 묵살됐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도를 국비를 들여 개설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정부가 당연히 추진했어야 할 사업을 미뤘다가 지자체에 떠넘긴 것이다. 다행히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해 해묵은 숙원사업이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토부는 ‘댐 주변 지역 교통환경 및 수변도로 개설 용역비’로 2억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은 내년 말에 마무리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7-12-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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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