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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오류도서관 구립으로 재개관


40여년 동안 지역 문화시설의 역할을 하다가 지난해 5월 아쉽게 문을 닫았던 서울 구로구 오류도서관이 구립도서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구로구는 기존 건물 일부를 임차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오류도서관을 지난 3일부터 구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랜 시간 지역에 터를 잡아 온 도서관의 명맥을 유지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립 오류도서관은 면적 약 306㎡, 지상 2층 규모로 각각 36석의 남녀 열람실과 자료실, 스터디룸 등을 갖췄다. 600여권의 장서도 비치됐다. 도서는 현재 열람만 가능하며, 향후 대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1층 자료실은 주민 누구나, 2층 열람실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서비스 ‘지혜의 등대’ 회원증 소지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1978년 7월 오류1동 새마을금고가 사회환원사업의 하나로 설립한 오류도서관은 지역 유일의 사립공공도서관이었다. 하루 5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점차 이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폐관을 결정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41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했던 도서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재개관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20-02-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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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