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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신청한 20대 빚 평균 6260만원… “생계비 마련”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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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제2금융권서 대출


개인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들의 평균 채무액은 6260만원이고,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비율도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란 목적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년 재무 길잡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20대 개인회생 신청 청년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20대 청년들이 개인회생을 신청했을 당시 평균 채무액은 626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거주 청년들의 평균 채무액인 2089만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액수다.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43%로 가장 많았고, 과소비(10%), 사기 피해(7%)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은 동시에 여러 종류의 채무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2금융권 대출이 있는 청년이 78%에 육박했다. 또한 신용카드(76%), 은행 대출(72%) 등으로도 자금을 조달했다. 이들 가운데 68%는 정규직 근로자였지만 근속연수가 3년 이상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쳐 직업 안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51%, ‘200만~300만원 미만’이 45%였다. 이들 중 54%는 다른 부채를 변제하는 과정에서 ‘돌려막기’를 했다고 응답했다.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팀장은 “부채 문제를 가진 청년들 중에는 부모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립이 어려운 상태로 사회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년들의 부채 예방과 신용 관리를 위한 교육, 공적 채무 조정 상담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2022-05-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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