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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폐기물 업체’ 주민 40% 중금속 초과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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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불법매립 논란 있던 지역
장암면 114명 중 46명 기준 초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충남환경보건센터가 부여군 장암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년간 폐기물처리업체가 들어섰던 충남 부여군 마을주민 114명 중 46명에게서 중금속인 비소가 참고치(100㎍/ℓ)보다 높게 검출됐고 환경호르몬 등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충남환경보건센터는 지난 8월 부여군 장암면 마을주민들의 환경오염 노출 수준과 건강 확인을 위해 주민 1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영향조사’ 결과 46명에게서 알루미늄(20㎍/ℓ), 22명에게서 망간(2㎍/ℓ), 6명에게서 구리(70㎍/ℓ) 등 중금속이 참고치를 초과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장암면 일대는 폐기물처리업체가 1998년 들어서 2018년 폐업했다. 이 업체는 주변지역 하천 오염과 악취로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을 받아 왔다.

충남환경보건센터는 조사 대상자 중 82명이 70대 이상 고령임을 고려해 모니터링과 대조군과의 조사를 추가 실시해 환경오염과 건강피해의 관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용진 센터장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대사체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사체 등 환경호르몬 검사에서도 노출 수준이 높은 주민들이 확인됐다”며 “중금속,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와 참고치를 초과한 주민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과 예방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는 신체계측·흉부방사선·혈액(21종)·소변(10종) 검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분석은 우리나라 국민 환경보건기초조사와 미국의 국가 영양조사 참고치를 토대로 진행됐다.



천안 이종익 기자
2022-12-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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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