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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5년 연장한다고… ‘사고철’ 김포골드라인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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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의회에 ‘재위탁’ 동의안
상임위서 부결… 직권상정 가능성

내년 9월 종료 앞둬… 갈등 고조
“사고 끊임없어… 市가 직접 운영을”

경기 김포시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민간위탁 5년 연장을 추진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3년여간 안전사고만 100건이 넘고, 퇴사자가 전체 정원(254명)과 맞먹는데 기존의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유지하는 게 적절한지를 놓고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13일 김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의회에 ‘김포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민간 재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2019년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위탁받아 철도를 운영해왔고 내년 9월 위탁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동의안이 통과되면 공모 절차를 거쳐 김포골드라인을 민간업체에 5년 더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의안이 지난 12일 소관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에서 ‘가부동수(찬성3표·반대3표)’로 부결되면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의장이 해당 동의안을 직권상정해 표결에 부칠 수 있어 여진 가능성이 있다.

의석 절반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시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해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했는데, 연장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운영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28일 개통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3년 6개월간 김포골드라인 열차 또는 승강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51건이다.

민주당 김계순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민간위탁으로 해오던 지난 3년여간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은 공단을 설립해 시가 직접 운영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 운영사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김포도시철도지부도 민간위탁 운영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회사에서 정원 254명에 맞먹는 253명의 퇴사자가 나오는 등 철도가 불안정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명종원 기자
2023-07-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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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