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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거리의 작은 소방관 ‘보이는 소화기’ 전통시장에 179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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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높은 독산 우시장에 분말 대신 가스소화기
금천소방서 자문·상인 의견 반영해 맞춤형 설치


서울 금천구 전통시장 내부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가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보이는 소화기 179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취약지역에 초기진화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공용 소화기이다. 쉽게 눈에 띄는 자리에 설치하기 때문에 불이 나면 누구나 빨리 꺼내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2일 금천소방서, 금천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맺은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협약’에 따라 소화기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비단길현대시장(62개) ▲대명여울빛거리(38개) ▲별빛남문시장(36개) ▲은행나무시장(19개) ▲독산동 맛나는거리 상점가(12개) ▲천리단길(6개) ▲독산동 우시장(4개)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2개) 등 총 8곳이다.

구는 소화기를 설치하기 앞서 금천소방서 자문과 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통행로가 좁아 소화기 함을 놓기 어려운 비단길현대시장에는 통행로와 연결된 골목길 거점에 대형 소화기 함을 비치했다. 또 습도가 높은 독산동 우시장 상가 내부에는 습도에 취약한 분말소화기 대신 청정 가스소화기를 놓기로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재에 대처해달라”며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기관, 단체들과 꾸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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