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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공의 68% 사직서 제출···비상진료대책 상황실→대책본부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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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1부지사 총괄, 의료계 집단행동 선제 대응


21일 오전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 장면(경기도 제공)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행정1부지사 본부장)로 격상 운영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현재는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내린 상황(지난 6일)이어서 직제상 보건건강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이 맞지만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경기도 자체적으로 대응 단계를 높였다.

이에 따라 도는 21일 오전 9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아주대 병원 등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경기도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장, 국군수도병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20일 기준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중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전공의(2,321명)의 67.8%에 해당한다

오 부지사는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수술실과 응급실 축소 운영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응급실 당직 명령 관리, 문 여는 의료기관 실시간 수집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체계를 갖췄으며, 아주대 병원과 의정부 성모 병원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소방재난본부와 공조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환자를 분산 이송하고 있다.

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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