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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유니폼 ‘아산FC’… 박경귀 구단주 “이순신 장군 상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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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은 최근 붉은 유니폼을 입어 ‘간접 유세’를 했다는 일부 논란과 관련해 18일 “이순신 장군 상징화 작업 일환”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다.

박 시장은 이날 주간 간부회의에서 “아산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전백승 정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장군의 상징화 작업으로 아산FC의 홈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삼도수군통제영(현 해군사령부)으로 삼고 장군 휘하의 장수 37명의 깃발을 건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산FC도 동참 차원에서 장군의 융복과 같은 붉은색 유니폼을 제작해 착용했고, 홈경기 개막전에 충남도지사와 시장이 참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붉은색은 국가대표 유니폼 색과도 같다. 장군의 정신과 국가대표 기운을 담겠다는 구단의 순수한 의지를 전폭 지지한다”며 “장군의 선양을 위한 상징화 작업의 일환인 만큼, 앞으로도 홈경기 유니폼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 제공
박 시장은 명예구단주 김태흠 충남지사와 지난 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시축과 격려사를 했다.

이날 홈경기에서 기존 푸른색 유니폼이 아닌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붉은색이 구단주인 박 시장과 명예구단주 김 지사의 소속 국민의힘 정당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 지사도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FC 유니폼이 지금까지 파란색을 썼다. 이건 더불어민주당 색인데 그 문제는 왜 말하지 않았느냐”며 “선거철 왜곡·비판·공격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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