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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장 “충무공 생가터 표석 돌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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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명보극장 앞 설치된 이래
매일 닦은 이종임 할머니와 만나


김길성(왼쪽)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26일 충무공 이순신의 생가터 표석을 매일 닦고 관리한 이종임씨를 만나 감사를 전하고 있다.
중구 제공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을 이틀 앞둔 지난 26일 40년 가까이 충무공의 생가터 표석을 관리한 이종임(88)씨를 만나 감사를 전했다.

1980년대 중구 명보극장 앞에서 가판대를 운영하던 이씨는 1985년 생가터 표석이 설치된 이후 매일 아침 깨끗이 닦았다. 또 매년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는 직접 제사를 지냈다. 이씨는 “처음엔 표석이 비둘기 배설물로 더럽혀진 것을 볼 수 없어 닦기 시작했다”며 “죽을 때까지 매일 닦고 싶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이 표석을 닦을 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도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며 “긴 세월 정성을 다한 마음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충무로’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 충무공에게서 유래됐다. 조선 16대 왕 인조는 나라에 무공을 세운 이순신 장군에 충무공의 시호를 내렸다. 탄생지는 지금의 중구 인현동에 해당하는 한성부 건천동이다.

김 구청장은 “이순신 장군은 전쟁 중 위기의 순간이 와도 ‘산처럼 무겁게 침착하라’고 말해 승리를 거뒀지만, 평소 병사들을 대할 때는 늘 따뜻했다”면서 “이순신의 리더십으로 중구를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2024-04-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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