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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여론조사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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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의견 많을 땐 이전 사업 탄력
단독 추진 땐 전남·무안 반감 부담

광주시가 연말을 ‘공항이전 골든타임’으로 꼽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해법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광주시는 12일 꽉 막힌 민간·군공항 무안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광주시와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실시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달 말쯤 여론조사를 해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찬성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날 경우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광주시가 단독 추진하는 여론조사만으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데다 전남도와 무안군이 광주시의 일방적인 여론조사에 거부감을 보이는 점은 부담이다. 실제로 광주시는 지난달에도 전남도·무안군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및 공항이전 토론회를 계획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또 전남도·무안군과 함께 하는 ‘3자 대화’도 기존 방식으로는 뚜렷한 해결점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 정부와 민주당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광주시가 마련할 출구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연말로 설정했던 공항이전 골든타임을 내년으로 연장하거나, 공항 이전을 지자체가 아닌 국가가 주도하도록 하는 방안, 공항이전사업을 철회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방안 등이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4-11-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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