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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텔레그래프 “尹대통령에 세계는 충격, 한국은 위기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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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24.12.3 KTV 캡처.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2024년 ‘글로벌 중추 국가’를 자처하는 국가의 계엄령 선포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윤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심야 발표는 5200만 한국 국민들에게도 충격을 안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텔레그래프는 “충격적인 것은 윤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군사 안보 분야에서의 핵심적 글로벌 파트너 지위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수호자로서의 역할이 잘 알려진 시점에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점”이라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종북 세력 제거’와 ‘자유민주적 헌법 질서 수호’를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윤 대통령의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4월 총선 참패 이후 순탄치 않은 국정 운영을 해왔다는 점과 저조한 국내 지지율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올해 김건희 여사의 디올 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등 스캔들에 휘말렸다”며 “윤 대통령은 사과했지만 야당이 요구한 조사를 거부했고, 11월 초 지지율은 17%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윤 대통령의 종북 세력 언급에 대해서도 “야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며 그 근거로 윤 정권의 김 여사 관련 의혹 조사 거부에 대응해 민주당이 윤 대통령 측근 탄핵을 시도해왔다는 점을 들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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