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를 차이나타운 옆으로 옮겨
지난해 행사장에서 짜장면을 판매하지 않아 ‘반쪽 축제’라는 비판을 받았던 인천 짜장면 축제가 올해는 먹거리 프로그램을 보강한다.인천관광공사는 10월 3~4일 항미단길과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2026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축제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 8억원보다 3억원 감소한 5억원 규모다.
지난해 축제는 행사장에서 짜장면을 돈 주고도 먹을 수 없어 논란이 일었다. 인근 상권의 영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상인들의 반대 속에 시식 코너만 운영하고 방문객들에게 차이나타운에서 식사하도록 안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행사장과 차이나타운 간 거리가 멀어 방문객들이 걸어서 이동하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짜장면을 주제로 수억 원을 투입한 축제에서 정작 짜장면을 제대로 먹기 어렵다는 이유로 시의회와 시민단체에서는 ‘반쪽짜리 축제’이자 전시성 행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올해도 주 행사장에서는 짜장면을 직접 판매하지는 않는다. 다만 행사장을 차이나타운 바로 옆 항미단길 일대로 옮겨 방문객들이 축제를 둘러본 뒤 인근 음식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이나타운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인천 짜장로드’도 마련했다. 3일에는 공화춘·문차이나·신차이, 4일에는 연경·만다복이 참여해 오후 1시와 3시 짜장면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강남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