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경남을 대표하는 도자문화축제인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진례를 떠나 장유 도심에서 열린다. 30년간 이어온 축제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분청도자의 매력을 알린다.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김해시 장유 롯데가든파크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분청도자의 본고장인 진례면을 벗어나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과 연계할 수 있고 부산·창원 등 인근 지역에서도 오기 쉬워 장유로 축제장을 옮겼다.
축제에서는 김해도예협회 작가들의 전통적인 분청 기법을 활용한 작품부터 새로운 표현 방식을 시도한 작품까지 다양한 도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자 전시·판매와 함께 관람객들이 흙을 빚고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가마 불 지피기와 대형 도자기 시연 등 도예의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문화공연과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가 쇼핑과 여가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분청도자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새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접점을 넓혀 김해 분청도자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도예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분청사기는 백토를 그릇 표면에 입히는 분장기법과 독특하고 다양한 장식이 특징이다. 소박하면서도 솔직하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한국적인 미의 원형을 보여주는 도자기로 평가받는다. 김해 분청도자는 약 2000년 전 가야 시대 토기 제작 전통에서 이어져 발전해왔으며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 도예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김해 이창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