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스퀘어에 ‘한글을 읽다, 한국을 만나다’
11일까지 매시 9분에 ‘윤슬·꽃보라’ 등
서울 종로구는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읽다, 한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오는 11일까지 매시 9분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광화문스퀘어’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글자를 읽는 행위가 곧 계절을 느끼는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순우리말과 사계절 풍경이 어우러지도록 제작됐다.
약 60초 분량으로 제580돌 한글날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알리는 화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윤슬’, ‘하늬바람’, ‘여우비’, ‘꽃보라’, ‘해거름’, ‘미리내’ 등 여섯 낱말이 차례로 나타나며 각 단어가 품은 뜻에 맞는 장면이 펼쳐진다. 햇빛을 받아 잘게 부서지는 물결 위로 ‘윤슬’이, 나뭇가지와 천 자락을 흔들고 지나가는 서풍에는 ‘하늬바람’이 겹치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미리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영상은 ‘한글, 한 단어에 세상의 순간을 담다’라는 문구로 끝맺는다.
이번 영상은 지난 3·1절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기념 영상에 이은 국경일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콘텐츠다. 구는 종로의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윤슬과 미리내처럼 자연의 순간을 담은 우리말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조상의 섬세한 시선이 깃들어 있다”며 “이번 영상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