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피해 우려에도 상생안 없어
호남권 최초로 들어서는 대형 마트 코스트코 전북 익산점의 점포 개설 등록을 앞두고 인접 지역인 완주군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상권 피해를 우려한 소상공인들이 상생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나 강제할 방안이 없어서다.12일 익산시와 완주군에 따르면 코스트코 익산점이 내년 11월 개점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익산시는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익산점 예정지와 맞닿은 완주군 소상공인들이 상생방안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완주 지역 소상공인 1만 2000명은 거대 자본을 앞세운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줄 폐업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실제로 익산점 예정지는 익산시 왕궁면 익산나들목(IC) 인근에 위치해 봉동·삼례 등 완주 지역도 실질적인 소비권에 놓인다. 그럼에도 현재 진행 중인 지역협력계획 논의는 익산 지역 지원에만 집중돼 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6월 지역 소상공인의 의견을 모아 익산시에 상생 방안을 전달했다.
완주군민 우선 채용, 지역 농산물 구매 확대, 상생기금 마련, 소상공인을 위한 점포 제공 등이 주요 요구 사항이다.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광역 상권영향평가의 재검증도 요청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가 들어설 경우 반경 3㎞ 이내까지 상권영향 평가 분석 대상에 들어가지만, 농지가 많은 봉동읍 일부만 포함돼 현행 법상 상생방안을 강제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익산시와 코스트코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