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의정부시 가능역 교각 아래에서 한센촌 주민,장애인,새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취임행사를 가진 데 이어 인근 ‘119 한솥밥 무료 급식소’에 무료급식 봉사활동으로 취임식을 대체했다.
공식 일정은 애국가 제창,취임선서 등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할애했다.
김상곤 교육감도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성남 보평초교와 수원 수일고 앞에서 등굣길 교통안전지도와 교사,학생과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직선 2기 임기를 시작하며 ‘참여와 소통’을 강조한 김 교육감은 취임에 앞서 교육의 주체인 학생,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교육감 취임의 의미를 되새겼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 취임식에 앞서 화성행궁 화령전에서 조선시대 성군 정조대왕의 어전(御前)에 시장 취임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를 했다.
이어 여민각으로 이동해 학생,주부,노인,상인 등 시민대표 8명과 함께 타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환경미화원들과 해장국으로 아침을 함께하며 애환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이날 오후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릴 취임식에서 이 시장의 얼굴 가면을 쓴 시민 10명과 함께 취임식장에 들어서며 참석자들을 안아주는 ‘프리허그’를 진행한다.
재선에 성공한 이진용 가평군수는 이날 오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의회에 들렀다 오전 11시30분부터 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했다.
이에 앞서 김철민 안산시장은 30일 오전 당선자 신분 마지막날 행사로 시내버스 출근투어에 나서 버스정류장에서 정차없이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횡포를 경험하며 서민 애환을 체험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