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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사적 선농단 공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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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공모 선정… 내년 3월 착공



동대문구 제기동 사적 436호 선농단이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난다.

구는 선농단 정비와 역사공원 조성공사 설계를 공모한 결과 ㈜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3월 말 착공, 2013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모작에 따르면 어린이 놀이터 옆 구릉을 활용, 연면적 1662㎡ 규모의 지하 3층짜리 전시관을 만든다. 노윤경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지상을 최대한 흙으로 덮어 제례공간으로서의 형식과 내용이 부합하도록 복원할 것”이며 “특히 옛 모습을 가늠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로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동선의 중앙엔 ‘시간의 방’이란 이름으로 24절기와 사계절, 동서남북의 방위를 상징하는 중정(뜰)을 만들고, 벽면 아크릴봉을 통해 태양의 고도와 일사량 변화를 내부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단절됐던 도시공간에서 역사와 연계한 지역 커뮤니티 장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농단은 조선시대 임금이 풍농을 바라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제사 뒤 백성들에게 끓여 나눠 준 소국밥을 ‘선농탕’이라 불렀는데 뒷날 음이 변하여 설렁탕이 되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10-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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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