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정보공개청구로 첫 분석] 기장군 38%… 민간부문 평균 33% 뛰어넘어
전국 시·군·구 자치단체의 비정규직 비율이 최고 38%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2%에 불과해 자치단체별로 비정규직 공무원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전체 평균은 14.0%이지만 ‘무늬만 정규직’인 무기계약직까지 포함하면 비율은 26.9%로 껑충 올라간다. 비정규직 보호를 외쳐 온 정부는 정작 비정규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자체 권한이라며 뒷짐 지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부산의 기장군(38.0%)과 강서구(34.3%)는 비정규직 비중이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민간 부문의 비정규직 평균 비중(올 3월 말 기준 33.3%)보다 더 높았다. 경남 밀양과 대전 대덕도 비정규직 비중이 30%를 넘었다.
김양진·김진아기자 ky0295@seoul.co.kr
2012-09-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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