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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거친 인천 홍일점 단체장

인천 지역의 홍일점 단체장인 홍미영(59) 부평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시의원, 국회의원(17대) 등을 지내 주변에서 “인천시장까지 하면 그랜드슬램”이라는 농반진반의 얘기가 나온다. 본인도 훗날 시장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홍미영 부평구청장
홍 구청장의 최대 관심은 사회복지다. 1980년대에 재개발 지역인 십정1동에 공부방을 만들어 빈민운동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지역 22개 동을 순회할 때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자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숙박행정’을 펴 화제가 됐다. 낮에는 오피니언 리더만 보게 되지만 밤에는 마을에 숨은 ‘2인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평구는 소외계층이 많아 예산의 절반 이상이 사회복지비로 투입되는 특이한 지자체지만 그의 보편적 복지 확대 의욕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그는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돼 걱정”이라며 “복지는 선심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데 가장 기본적인 틀”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03-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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