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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경영 쇄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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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훈 병원장 사임… 후임에 권오정 교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왼쪽) 병원장이 12일 사임했다. 후임 병원장에는 폐암 및 결핵 치료 분야 권위자인 권오정(오른쪽) 호흡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15일 병원장 이·취임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송 병원장이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이뤄졌다.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수습됐고 송 병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며 “병원의 경영 쇄신을 앞두고 어렵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병원장은 새로운 병원장이 본격적인 경영 쇄신을 주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5월 말 응급실을 찾은 14번째 확진자(35) 관리에 실패해 전체 메르스 감염자(186명)의 절반 수준인 91명의 확진자를 냈다. 병원을 부분 폐쇄했지만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탓에 이 병원 의료진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전부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충북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으로 송 병원장을 불러 메르스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질책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백신 개발에 410억원을 투입하는 등 1000억원을 들여 메르스 사태 후속 대책을 추진하는 등 경영 쇄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 신임 병원장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 확보, 한국 의료계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삼성서울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5-10-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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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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