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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설치·공사장 감독 강화

최근 들어 길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그만큼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이 잦아졌다. 환경부의 2012년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미세먼지 배출량’ 조사를 보면 미세먼지의 71.6%, 초미세먼지의 32.4%가 비산먼지에서 발생한다. 자동차 타이어 마모 시 그리고 학교 운동장, 공사현장의 흙먼지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비산먼지를 억제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 영등포구가 ‘초중고교 운동장에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현장 지도감독 강화’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흙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지역 초중고 43개교 중 잔디가 깔리지 않은 31개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스프링클러는 이동식으로 운동장 주요 지점 두세 군데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이다. 전체 소요 사업비는 3000여만원이며 희망하는 학교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바로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치 전까지는 도로 청소용 물차를 투입해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84곳을 특별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 2인 1조 점검반이 수시로 상황 점검에도 나선다. 이 외에 구는 자동차 타이어 마모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하고 지역 내 주요 지점에서 대중교통 이용 홍보에 나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서는 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6-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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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